삼성전자가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해 내놓은 ‘갤럭시A’(사진)의 가장 큰 장점은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과 화상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지상파DMB와 화상통화를 모두 할 수 있는 제품은 ‘갤럭시 A’가 유일하다. 지상파DMB용 안테나를 본체에 내장시켜, 방송 시청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도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로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플러스를 채용, 기존 제품에 비해 명암비와 반사율이 2배 이상 향상된 화질을 제공한다는 점도 이용자들에겐 끌리는 요소다. 보다 사실적인 색감으로 영화나 사진을 보려는 이용자들에겐 유익할 듯 하다.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을 별도의 변환 작업 없이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가 탑재된 것도 유용하다. 애플의 아이폰과 동일한 정전식을 채택, 휴대폰의 반응속도를 높였으며 국제 휴대폰 충전 표준인 마이크로 이동형저장장치(USB) 케이블을 제공, 편의성을 높였다. 이 케이블을 컴퓨터(PC)나 노트북에 꽂아 ‘갤럭시A’에 연결하면 데이터 전송은 물론, 휴대폰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하지만 580메가바이트(MB) 용량의 내장 메모리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담기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는 평이다. 교통카드 등으로 사용되는 T머니가 탑재되지 않았고 배터리 케이스가 지문이 잘 묻어나는 광택 재질로 제작됐다는 점도 고려할 사안이다. 온라인 장터(앱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응용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가 아직은 많지 않다는 것도 제품을 선택하기 전, 살펴봐야 한다.
허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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