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타 최진행 15호 홈런 공동선두
류현진(23ㆍ한화)이 2006년 데뷔 후 첫 2경기 연속 완봉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1일 인천 SK전에서 9이닝 9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개인통산 7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투구수는 128개. 지난달 25일 대전 넥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완봉승. 류현진은 9회를 빼고 매회 안타를 맞으면서도 2회를 제외한 매회 삼진을 잡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4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다승 공동 1위(8승), 탈삼진 1위(86개), 평균자책점 1위(1.66)를 질주하며 4년 만의 투수 3관왕의 꿈을 부풀렸다.
경기 후 류현진은 "6월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좋고, (고향인) 인천에서 이겨서 더 좋다. 주자가 나갔을 때 집중하고 힘있게 던지려 노력했다. (128개를 던졌지만) 어깨는 괜찮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눈부신 호투 속에 최진행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진행은 0-0이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5호. 최진행은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한 홍성흔(롯데)과 홈런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3-0 한화의 승리. 선두 SK는 공동 2위 두산과 삼성에 3.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최하위 넥센을 7-1로 물리쳤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KIA를 4-2로 꺾고 3연승을 달렸고, 부산에서는 LG가 롯데에 6-5 재역전승을 거둬 5위로 올라섰다.
인천=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성환희 기자
■ 김태균, 16일 만에 13호 홈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28)이 16일 만에 시즌 13호 아치를 쏘아올렸다. 김태균은 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첫 50타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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