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선거에서 '야권단일화'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도봉구에서는 27일 민주당 이동진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백만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합의, 이동진 후보를 범야권 단일후보로 내세우기로 했다. 이동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단일화를 통해 우리는 하나가 됐다"면서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준 이백만 후보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지역은 도봉구를 비롯해 성동 강서 노원 구로 서대문 서초 등 7개구다.
성동구에서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26일 민주당 고재득 후보를 단일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했다. 강서구에서는 민주당과 민노당이 18일 '반한나라당 연대연합'을 실현키로 하고 민주당 노현송 후보를 대표 선수로 내세웠다. 노원구에선 16일 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민노당 창조한국당 참여당의 지지를 받아 야4당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 이성 구로구청장 후보는 14일 민노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다.
서대문구청장에 출사표를 낸 민주당 문석진 후보는 일찌감치 민노당, 참여당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켜 후보등록을 했고, 서초구에서는 민주당 곽세현 후보가 참여당과 함께 공동 선거운동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 이뤄지는 서울에서 야권 후보단일화는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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