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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투표 이렇게/ 1차·2차 각각 4장씩 총 8표 '콕'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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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투표 이렇게/ 1차·2차 각각 4장씩 총 8표 '콕' 찍으세요

입력
2010.05.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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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에 치러지는 제5회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한 사람은 2번에 걸쳐 각각 4장씩 총 8표를 투표해야 한다. 투표 과정이 복잡해지고 선출 인원도 많은 만큼 유권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투표소로 가기 전에 누구를 선택할 지를 미리 정해 헷갈리지 않도록 메모해 가는 것이 좋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를 방문하면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후보자정보 코너를 클릭해 들어간 사이트에서 후보자 명부를 조회하면 지역별, 선거별 후보자들의 사진과 함께 직업, 학력, 경력, 재산신고액, 병역사항, 납세실적, 전과기록유무 등을 알 수 있다.

투표소에 가면 유권자는 1차 투표와 2차 투표를 기표소 2곳에서 따로 해야 한다. 투표용지를 넣는 투표함도 1, 2차가 다르다. 선관위는 정당의 추천을 받는 지방선거와 연계한 기표를 막기 위해서 정당추천과 무관한 교육 관련 선거를 먼저 기표하도록 결정했다.

먼저 유권자는 지정된 투표장에서 신분 확인을 거친 후 선거인명부에 서명을 하게 된다. 유권자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를 마치면 1차 투표용지 4장을 받게 된다. 1차 투표는 시도교육감(흰색 용지)과 교육의원(녹색), 지역구 광역의원(하늘색)과 기초의원(계란색) 투표다. 유권자는 1차 기표소에 들어가 비치된 투표 용구로 투표용지마다 각각 한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한 뒤 기표소를 나와 투표함에 넣으면 1차 투표가 끝난다.

교육감과 교육의원은 정당 추천을 받지 않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기호와 정당 표시가 없다. 기표할 때도 반드시 기표소에 마련된 용구를 사용해야 한다. 도장 등을 이용하거나 다른 표시를 하면 그 표는 무효처리 된다.

1차 투표를 마치면 별도의 신분확인절차 없이 2차 투표용지 4장을 선관위 직원으로부터 받게 된다. 2차 투표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비례대표 광역 및 기초의원에 대한 투표다. 투표 용지는 각각 흰색, 녹색, 하늘색, 계란색이다. 광역ㆍ기초단체장은 지지 후보자에, 비례대표 광역ㆍ기초의원은 정당에 기표한다. 비례대표 광역ㆍ기초의원 투표용지에는 후보자명 없이 정당명만 표기돼 있다. 기표소를 나와 2차 투표용지 4장을 2차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모두 끝난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부재자 투표는 27, 28일 부재자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단 부재자투표 신고를 해놓고도 이 기간에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경우, 선거 당일 주소지 투표소에서 미리 발급받은 부재자 투표용지를 반납하면 투표할 수 있다. 28일에는 투표안내문과 후보자들의 선거공보물이 각 가정으로 발송되고, 개표소가 공고된다. 투표는 6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 종료 즉시 진행된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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