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인당 신용카드 발급수와 평균 사용액이 미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 지난해말 현재 미국에서 통용되는 신용카드는 5억7,640만장으로, 국내에 사용 중인 카드(1억70만장)의 5.4배에 달했다. 또 2009년 한해 동안 미국의 신용카드 이용액은 1조7,613억달러(2,247조원)에 달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이용액(372조9,466억원)의 6.0배 수준이었다.
하지만 양국의 1인당 평균 카드 발급 수와 이용액은 오히려 우리나라가 미국을 앞섰다.
실제 미 중앙정보국(CIA)이 올해 발표한 인구통계(미국 3억721만명ㆍ한국 4,851만명)에 따라 계산하면 한국의 1인당 카드발급수(2.2장)는 미국(1.9장)보다 많았고 이용액도 우리나라(769만원)가 미국(732만원)을 앞섰다.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이 미국 국민들보다 신용카드를 실생활에서 많이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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