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소속 국립 춘천병원이 26일 강원 춘천시 동산면 병원에서 김창현 원장, 이선수 국민은행 지점장, 병원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김 원장은 협약식에서 "우리사회에는 도움이 절실한 소외계층이 많아 나눔운동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에 나눔의 미학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나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춘천병원은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 시 적립되는 계좌 당 1만원과 사용금액의 0.2%를 지역 내 독거노인과 결식아동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1992년 3월 개원한 춘천병원은 오래 전부터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직원들은 '사람 사랑 봉사단'을 만들어 매달 2번씩 노인정,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재활치료를 해주고 있고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수양 강좌,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993년부터 17년간 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난치병 어린이 치료를 위한 성금을 모아 한국어린이재단에 후원하고 있다.
춘천=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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