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의 영문애칭이 ‘Drunken Rice(드렁큰 라이스)’로 정해졌다.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선 영문표기가 중요한데, 현행 로마자 표기법 대로라면 ‘Makgoelli’로 써야 하나 발음도 표기도 너무 어려워 애칭이 만들어진 것이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막걸리 애칭을 공모한 결과, ‘드렁큰 라이스’가 1위에 꼽혔고, 나머지 ‘Makcohol(막콜: 막걸리와 알콜의 합성어)’과 ‘Markelixir(막컬릭서: 막걸리와 불로장생약인 elixir의 합성어)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Takani(타카니)’ ‘Soolsool(술술)’ 등이 도 눈길을 끌었다.
드렁큰 라이스는 막걸리가 쌀로 만든 술이라는 점이 잘 표현됐고, ‘술 취한 쌀’이란 재치 있는 표현으로 흥미를 끄는 등 외국인들이 막걸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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