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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선거 여론조사/ 인천 - 안상수, 송영길에 우세 지속…보름여만에 격차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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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선거 여론조사/ 인천 - 안상수, 송영길에 우세 지속…보름여만에 격차 더 벌어져

입력
2010.05.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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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에게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43.2%의 지지율로 33.0%에 그친 송 후보를 10.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1.6%,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는 0.3% 지지율을 보였으며 모름ㆍ무응답층은 21.9%였다.

지난 8일 조사 때 안 후보(40.0%)가 송 후보(34.8%)에게 5.2%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점을 감안하면, 1,2위 격차가 보름여만에 조금 더 벌어졌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안 후보 지지율은 45.6%로 37.3%를 얻은 송 후보를 8.3%포인트 앞섰다.

연령별 조사에서 안 후보는 고연령층에서, 송 후보는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5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52.6%와 52.3%로 얻어 송 후보(23.4%, 19.5%)를 크게 앞섰다. 40대에서도 안 후보(43.1%)가 송 후보(35.8%)에게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20대와 30대에서는 송 후보(39.2%, 41.1%)가 안 후보(34.3%, 37.9%)를 따돌렸다.

지난번 조사와 비교할 때 안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송 후보는 20대와 50대에서 하락 폭이 컸다.

지역별로 안 후보는 남부권(연수ㆍ남동구)에서 47.9%의 지지율을 보여 송 후보(25.7%)에게 가장 크게 앞섰고, 서부도서권(서구, 강화ㆍ옹진군)과 중앙권(중ㆍ동ㆍ남구)에서도 각각 15.4%포인트, 6.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반면 동부권(부평ㆍ계양구)에서는 송 후보(38.8%)가 안 후보(38.7%)에게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직업별 조사에서 안 후보가 자영업(49.5%), 무직ㆍ기타(46.8%), 주부(45.8%)층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송 후보는 화이트칼라(42.8%)와 학생(36.9%)층에서 안 후보를 제쳤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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