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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신의 손' 으뜸/ 골닷컴 월드컵 최악 10선 3위 2002 한국상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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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신의 손' 으뜸/ 골닷컴 월드컵 최악 10선 3위 2002 한국상대 경기

입력
2010.05.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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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마다 전 세계인을 웃고 울리는'지구촌 최고의 축제' 월드컵. 그러나 월드컵 무대라고 모든 게 아름다운 건 아니다.

축구 전문사이트인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역대 월드컵 최악의 장면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단연 디에고 마라도나의'신의 손' 사건이었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전에서 마라도나는 헤딩슛을 하는 척하며 오른손으로 공을 쳐 골을 넣었다. 마라도나는 경기 뒤 "그것은 내 손이 아니라 신의 손이 넣은 것"이라는 '전설적인 말'을 해 화제를 남겼다. '신의 손' 사건은 지난 20여 년 동안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최악의 스포츠 사기로 꼽히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1위로 뽑히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2위는 'Phantom Goal(유령의 골)'이라고도 불리 우는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결승전 제프 허스트(잉글랜드)의 골이 차지했다. 허스트의 슛이 크로스바 맞고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갔느냐, 아니냐가 논란의 중심이었다.

이날 주심을 맡은 스위스의 디엔스트 심판은 경기를 중단하고 소련 출신의 바흐라모프 부심과 상의해 최종적으로 골로 인정했으며, 결국 잉글랜드는 독일을 4-2로 꺾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허스트의 이 골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1년 넘게 논쟁거리가 됐을 만큼 '핫 이슈'였다. 그러나 현재의 카메라 기술로 분석한 결과는 '노골'이라고 골닷컴은 설명했다.

한국 축구도 포함됐다. 3위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이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에 당한 충격적 패배가 뽑혔다. 심판들의 오심으로 강팀들이 한국에 줄줄이 무릎을 꿇었다고 골닷컴은 분석했다. 외국 언론들은 아직까지도 한국의 4강 진출은 홈팀의 지나친 텃세 덕이라 여기고 있는 듯 하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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