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정부가 지난 1월 두바이에서 일어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하마스 간부 암살사건에 자국인 여권이 도용된 것과 관련,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키로 결정했다.
스티븐 스미스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연방의회에 제출한 성명을 통해 "호주인 4명의 여권이 모사드 주도 암살 사건에 도용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호주 여권시스템에 대한 도전인 만큼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이스라엘 대사에 늦어도 내달 8일까지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통보했으나 이스라엘 대사관측은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홍주기자 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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