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가운데)이 목포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에게 "혼을 담은 시공으로 강한 현장 경쟁력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허 회장은 서경석 부회장 등 임원진과 함께 한 이번 방문에서 "건설경기 침체를 이겨내려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현장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건설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허 회장은 13일 신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로 건설 현장을 찾았다.
목포대교는 총 길이 4,129m의 사장교로 2012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두 개의 대형 주탑이 해상에 500m 간격으로 설치되고 그 위에 상판이 얹혀지는 모양새이다. 특히 케이블이 다리 양측뿐 아니라 중앙선까지 연결되는 세 방향 케이블 연결공법(3-Way Cable)이 쓰이는데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공법이며, 미국 보스턴의 찰스리버브릿지에 이어 세계에서도 두번째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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