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천안함 순직' 손수민 중사 유족, 모교에 장학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천안함 순직' 손수민 중사 유족, 모교에 장학금

입력
2010.05.25 07:05
0 0

유족은 재단 설립 추진

비영리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는 25일 천안함 사태로 순직한 고(故) 손수민 중사의 유가족이 전달한 기부금과 유품(遺品)을 팔아 모은 500만원을 고인의 모교인 울산 무룡고에 장학금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17일 아름다운가게 울산중구점에 의류 300점, 가방, 신발, 해군 제복 등 고인의 유품과 200만원을 전달했다. 유품 판매액은 총 300만원이었다. 고인의 아버지인 손강열(53)씨는 “아들이 평소에도 월급의 일부를 떼어 사정이 어려운 후배들을 챙겼다”고 말했다.

이혜옥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손 중사 가족의 뜻에 따라 장학금을 모교에 전달하기 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길을 헤쳐나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27일 오전 무룡고에서 열린다. 고인은 2005년 1월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지난해 1월 천안함 통기장으로 부임했다.

한편 ‘천안함 46용사’의 유가족들은 국민과 기업 등이 낸 성금으로 ‘천안함 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장례위원장을 맡았던 고 나현민 상병의 아버지 나재봉(52)씨는 “장학회 등을 구성해 성금을 아름답게 사용할 방법을 유가족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