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27일 세계 최대 크기인 19인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투명 화소 설계 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투명도가 향상됐고 저항 문제까지 개선하면서 공정을 단순화한 게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 개발로, 향후 40인치 이상의 대형 투명 AMOLED 상용화 시점도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MC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에 참가, 14인치 투명 아몰레드 제품을 세계 최초로 내놓은 바 있다.
정진구 SMD 수석연구원은 “30% 이상의 투명도를 유지하면서도 대형화를 위한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액정화면(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빠른 응답 속도와 낮은 소비전력으로 잔상 없이 선명하고 빠른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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