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 충북은 정당별 광역단체장후보 지지도와 기초단체장 지지가 다른 곳이 많았다. 광역단체장후보 조사에서 충남은 민주당-자유선진당-한나라당 순이었지만, 기초단체장 지지는 한나라당이 1위였다. 충북도 광역단체장선거는 한나라당이 민주당 후보에게 12%포인트 차이의 우위를 보였지만, 기초단체장 지지율은 양당이 0.3%포인트 차이의 접전이었다.
충청권은 4년전 지방선거에서 같은 번호를 내리찍는 '줄투표'가 아닌 '지그재그투표'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난 지역이었다.
충남의 기초단체장 지지정당 조사는 한나라당(23.9%)과 민주당(23.8%)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자유선진당이(21%)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무응답층은 23.5%.
광역단체장후보 조사에서 민주당 안희정(27.7%)-선진당 박상돈(24.9%)-한나라당 박해춘 후보(17.2%) 순으로 나타난 결과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천안시에서는 한나라당(31.3%)이 민주당(29.9%)과 선진당(12.0%)을 따돌렸고, 공주와 논산시 등 대전근교권에서는 민주당(29.0%)이 한나라당(16.1%)과 선진당(22.0%)에 앞섰다.
또 아산시 부여군 등의 중부내륙권에서는 선진당(26.4%) 한나라당(25.0%) 민주당(15.6%)순이었고, 당진군 서천군 등 서해안에서는 3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이었다.
충북의 기초단체장 지지정당 조사에서도 한나라당(35.8%)과 민주당(35.5%)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선진당은 3.6%로 크게 뒤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제천과 단양군에서 65.2%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충주시(49.8%), 청원군(47.1%)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경남의 광역단체장후보 지지율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37.7%)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37.5%)가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기초단체장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44.5%)이 민주당(10.2%)과 무소속(13.7%)을 압도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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