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3개차종 국내 판매 보류

한국도요타는 21일 고급브랜드인 렉서스 LS460, LS460L 및 하이브리드 차량 LS600hL 등 3개 차종에 대한 판매를 일시 보류하기로 했다.

이번 판매 보류는 일본 본사가 이들 차량의 핸들과 조향장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연동되지 않는 결함을 발견, 리콜을 검토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해당하는 차량은 글로벌 시장에서 약 1만2,00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LS460과 LS460L은 렉서스의 대표 차량으로,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각각 762대, 87대가 팔렸으며 올 들어 4월까지 각각 134대, 22대가 판매됐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본사에서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일단 해당 차종의 판매를 보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 19일 국내 판매 중지된 렉서스 모델을 포함한 4개 차종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불거진 가속폐달 결함 차량에 대한 리콜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미국 정부에 1,649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한 바 있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