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박찬호(37)가 또다시 홈런 공포에 시달렸다.
박찬호는 21일(한국시간) 뉴욕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탬파베이와 홈경기에서 4-7로 뒤진 8회 등판, 2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2경기 연속 피홈런으로 올시즌 8과3분의2이닝 5피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1승1패에 평균자책점 7.27(종전 8.10).
박찬호는 8회 초 선두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카를로스 페냐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9회에는 1사 후 디오너 나바로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올해 필라델피아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박찬호는 지난달 허벅지 근육통 때문에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한 달 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 하지만 복귀전이었던 지난 18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두 방을 맞은 데 이어 이날도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의 6-8 패.
한편 클리블랜드 추신수(28)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또 추신수는 수비에서는 개인통산 14번째 실책을 범했다.
일찌감치 마운드가 붕괴된 클리블랜드는 3-9로 졌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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