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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자동차 동아리 '코라', 세계 대회에서 2년 연속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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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자동차 동아리 '코라', 세계 대회에서 2년 연속 10위

입력
2010.05.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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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대학생 자작(自作) 자동차 동아리 ‘코라(KORA)’팀이 12일부터 미국 미시간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MIS)에서 개최된 세계대학생 자작차 경주대회에서 2년 연속 세계 10위(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대학이 10위권 진입 한 것은 국민대 팀이 유일하다.

올해 대회에는 전세계 122개 팀, 약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는 국민대를 포함해 카이스트, 금오공과대학교, 충북대학교, 울산대학교, 영남대학교, 군산대학교 등이 참가했다. 국민대팀은 지난해에도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팀을 제치는 성과를 냈다.

1994년부터 참가한 국민대팀은 이번 대회에서 제작비용 부문 2위, 오토크로스 부문 10위, 엑셀러레이션 11위 등 각 부문별 성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오토크로스와 엑셀러레이션은 누가 빨리 경기장을 달리느냐의 속도 경쟁 부문이다.

참가 대학생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1년 동안 경주차를 직접 디자인ㆍ설계ㆍ제작해왔다. 대회 중에는 제작과정과 소요비용 등을 발표한 후 직접 운전하며 각 코스별 주행테스트ㆍ내구력테스트ㆍ연비측정을 거쳐 세계 각 팀과 자웅을 겨뤘다.

지도교수인 자동차공학과의 이성욱 교수는 “이 대회는 세계 자동차 공학도의 꿈의 경주대회로, 국민대 자동차 설계 및 제작 능력이 세계 수준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며 “내년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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