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이동통신 가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1984년에 국내 최초로 카폰 형태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26년 만인 18일에 2,500만 번째 이용자가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2,500만 번째 가입자인 회사원 정 모씨는 서울 강남역 인근 매장에서 최신 스마트폰인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했으며, 기념으로 1년 무료 통화권을 받았다. 이로써 SK텔레콤은 51.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2명 중 1명을 가입자로 확보하게 됐다.
휴대폰이 대중화한 96년 이후 SK텔레콤이 판매한 휴대폰 숫자는 1억3,000만대이며 이를 한 줄로 연결하면 지구 반 바퀴에 해당한다. SK텔레콤 이용자의 월 평균 발신량은 201분으로 2000년보다 10분이 늘어났다. 월 평균 문자메시지(SMS) 이용건수는 99년 38건에서 올해 168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SK텔레콤은 2,5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매장 방문객들에게 떡을 나눠주고 26년 동안 이용한 최장수 고객 18명에게 공로상을 주기로 했다. 하성민 SK텔레콤 국내이동통신부문(MNO) 사장은 "초당 과금제 도입, SMS 요금 인하, 각종 할인 요금제 도입 등 각종 요금 인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국내 정보통신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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