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각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인터넷에 공개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각 보험사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판매 채널별 불완전판매 비율과 업계 평균비율을 매년 1차례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매년 새로 계약된 보험계약 가운데 청약철회, 품질보증해지, 민원해지, 무효 등을 합한 계약건수의 비중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불완전판매 비율 평균은 2.4%, 손해보험사는 0.8%였다. 생보사의 경우 통신판매(7.2%)와 홈쇼핑(4.1%) 채널의 비율이 설계사(1.0%)와 개인대리점(0.7%)보다 높았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 비율이 보험사별로 공개되면 소비자의 비교 평가가 가능해지고 보험사들도 불완전판매 줄이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감원은 다음달 각 보험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을 해당 보험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한 뒤 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전체 업계의 관련 비율을 일괄 공개할 방침이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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