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도입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이번 달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중은행들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역대 최저인 3%대 중반까지 내려갔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적용해 6개월마다 금리가 변동하는 국민은행의 이번 주 ‘신규 6개월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42~4.82%로 고시됐다. 이는 이 상품이 처음 출시된 3월초(4.44~5.84%)보다 1.02%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며,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4.21~5.51%)에 비해서도 0.79%포인트나 낮다.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은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2.86%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 3.88%에서 2월 3.62%, 3월 3.26%에 이어 석 달째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이번 주 ‘신규 6개월형’ 주택대출 금리(3.46~4.88%)도 1개월 전보다 0.4%포인트 떨어졌고 농협의 신규 6개월과 12개월형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 역시 3.49~4.66%로 고시됐다.
하나은행의 신규 6개월형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3.53~5.03%로 타 은행에 비해 다소 높지만 6개월형 잔액 기준 금리는 3.73~5.23%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우리은행의 6개월형 잔액 기준 대출금리는 4.63~6.05%이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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