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세 중2 여학생이 국내 최연소 프로기사로 입단했다.
여자 연구생 서열 1위인 최정(충암중 2)은 17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5층 연구생실에서 벌어진 제37회 여류입단대회 입단자 결정전 3번기 제2국에서 박태희에게 백으로 150수만에 불계승, 종합전적 2대0으로 프로 입단을 확정했다. 1996년 10월 생인 최정은 현재 만 13세 7개월로, 현역 최연소 프로기사인 김기원 2단(16세 6개월)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역대 최연소 프로 입단 기록은 조훈현 9단의 만 9세 7개월이고, 여자 최연소 기록은 11세 10개월의 조혜연 8단이다. 최정의 입단으로 국내 프로기사는 243명으로 늘었고 여류 프로기사는 44명이 됐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