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의 손_로댕'전이 불우 아동을 위해 문을 활짝 연다. 로댕전 주최측은 17일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양육시설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로댕전 관람을 원하는 전국의 아동양육시설은 화~금요일 중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전화(02-724-2900)로 예약하면 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일반 아동보육시설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혜민 큐레이터는 "어릴 적의 수준높은 문화 체험은 인생의 소중한 자양분이 되는 만큼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했다"며 "가난한 집안 환경, 오랜 무명 생활에도 굴하지 않고 예술혼을 불태운 로댕의 삶과 작품세계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로댕전의 관람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ㆍ일ㆍ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어린이 8,000원, 청소년 1만원, 성인 1만2,000원. 전시는 8월 22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1577-8968
김지원기자 eddie@hk.co.kr
류효진기자 jskn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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