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계화 할머니가 16일 오전 5시 부산 기장고려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21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17살 되던 해인 1938년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부려지다 1979년에야 귀국, 경남 양산시에 정착했지만 위안부로 학대당하면서 얻은 질병과 생애 내내 싸워야 했다.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 발인은 18일 오전 10시. 할머니의 유해는 충남 천안의 '망향의 동산'에 모셔질 예정이다. 김 할머니의 타계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 할머니는 84명으로 줄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