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17일)에 받고 싶은 선물은 키스와 속옷(란제리류)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7∼19세 남자 400명, 여자 600명 등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성년의 날 선물로 키스를 꼽은 응답자가 30.1%로 가장 많았다. 속옷이라는 답변이 20.5%로 그 뒤를 이었고 의류(17.4%)는 3위, 향수(15.1%)는 4위에 그쳤다.
'키스, 장미, 향수'가 성년의 날을 대표하는 선물로 인기가 높았던 과거와 달리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데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장미꽃 등 상징적인 선물보다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솔직함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속옷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키스를 부르는 란제리' 행사를 17일까지 진행한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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