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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재현 연타석 홈런 'SK 연패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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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재현 연타석 홈런 'SK 연패 훌훌~'

입력
2010.05.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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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로 뒤진 SK의 7회말 반격. 호투하던 두산 선발 김선우가 2사 후 SK 8번 박재홍에게 중월 솔로포, 9번 조동화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내 주자 김경문 두산 감독은 지체 없이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리고 '용병 에이스'인 히메네스를 불펜으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그러나 SK에는 '해결사'김재현(35)이 버티고 있었다. 2번 김재현은 계속된 2사 1ㆍ2루에서 히메네스의 3구째 133㎞ 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했고,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 오른쪽 스탠드 중단에 꽂혔다.

SK가 16일 인천 두산전에서 김재현의 극적인 역전 3점포에 힘입어 두산을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2연패를 설욕하고, 한숨을 돌리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다시 4.5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3연전 싹쓸이 직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광현(SK)과 김선우의 맞대결로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된 가운데 두산이 먼저 균형을 깼다. 두산은 6회초 1사 후 5번 김동주와 6번 최준석의 연속타자 홈런(시즌 14호, 통산 644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SK가 6회말 김재현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하자 7회 다시 3번 이성열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SK는 7회 박재홍과 김재현의 홈런 두 방으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연타석 홈런(시즌 15호, 통산 633호, 개인 7호)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재현은 "히메네스가 나와 더욱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슬라이더를 노리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필승 카드'류현진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KIA를 6-1로 제압했다. 최하위 한화는 2연승 포함,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의 상승세로 탈꼴찌에 청신호를 켰다. 7위 LG와는 1.5경기 차. 한화 7번 정원석은 쐐기 투런포를, 4번 최진행은 시즌 9호 솔로포를 가동했다. KIA 선발 로페즈는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잠실에서는 LG가 롯데를 15-2로 대파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5선발 요원으로 시즌 첫 선발 등판한 LG 이형종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첫 승을 올리며, 팀을 구해냈다. LG는 모처럼 3번 손인호-4번 이병규(36)-5번 서동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6안타, 7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에 활기를 찾았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삼성의 추격을 9-8로 힘겹게 따돌렸다. 넥센 4번 송지만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7번 강정호는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인천=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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