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 안을 20일 고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용적률 233% 이하, 건폐율 17% 이하를 적용받은 26만3,100㎡ 부지에는 2016년까지 최고높이 35층에, 임대주택 618가구를 포함해 모두 3,633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불량노후주택이 밀집된 북아현뉴타운 5개 구역은 이번 3구역을 마지막으로 사업시행준비가 모두 완료됐다. 서울시 3차 뉴타운 중 전 구역이 사업시행인가가 마무리되기는 처음이다.
시는 북아현3구역에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테라스하우스와 탑상형 등 구릉지 지형 특성에 맞는 주거형태를 도입했으며 인근 안산공원과 연계해 고층과 저층 건물을 조화롭게 배치할 계획이다. 또 태양과 지열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생활용수 확보와 절약을 위해 물이 잘 스며드는 포장재를 30% 이상 사용하는 등 친환경 주거단지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북아현3구역 일대는 충정로와 신촌로 등 간선도로 2개가 지나며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충정로역, 5호선 서대문역이 자리잡고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인근에 이화여대와 연세대, 서강대 등 유명 대학이 몰려있고 뉴타운 구역에 초등학교 1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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