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단독 출마 등으로 인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후보가 12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자치단체장의 경우 후보가 한 명이라도 투표를 실시해 투표자수의 3분의 1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이 결정됐지만 이번 선거부터는 공직선거법 191조 규정에 따라'단체장 무투표 당선제'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별도의 투표 없이 선거일 기준으로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8명, 지역구 광역의원 43명, 지역구 기초의원 14명, 비례대표 기초의원 56명, 교육의원 1명이 당선자로 확정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취약 지역인 호남과 영남의 상당수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투표 당선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당선이 확정된 기초단체장 후보는 박극제 부산 서구청장,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 조윤길 인천 옹진군수, 박선규 강원 영월군수, 전창범 강원 양구군수, 김복규 경북 의성군수, 한동수 경북 청송군수 후보(이상 한나라당) 김일태 전남 영암군수 후보(민주당) 등이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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