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간검색(7~13일)어 1위에는 '공매'가 올랐다. 부동산경기가 나쁠 때는 경매로 나오는 물건이 많아져, 비교적 값싸게 질 좋은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서울ㆍ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67건을 포함한 417건(806억원 규모)을 10~12일 매각하면서,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73건이나 공매에 나왔다.
검색어 2위에는 '유럽발 금융위기'가 차지했다. 지난 주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상태로 몰아 넣었던 그리스 재정위기는 지난 9일 유로존 국가들의 7,500억유로 지원방침이 발표되면서 큰 불은 일단 잡히는 분위기다. 관련 검색어로는 해외 증시가 8위를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3위 검색어는 '연말정산.' 올 초 연말정산 때 놓친 항목이 있는 근로자라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에 추가신청을 통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납세자연맹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2009년 깜빡 놓친 소득공제 추가환급 도우미' 코너를 활용해도 된다.
'삼성생명'이 검색어 4위를 기록했다. 12일 증시에 상장한 삼성생명은 거센 외국인 매도공세를 받기도 했지만, 비교적 무난한 데뷔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5위는 '옵션만기일'이 차지했다. 주식시장은 지난 13일 부담스런 옵션만기일을 맞았지만, 다행히도 물량이 많지 않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6위는 노사간 쟁점으로 계속 남아있는 '타임오프'(유급근로시간면제한도)였고, 7위는 '넥슨'주식이 차지했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올해 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넥슨이 게임 개발사 게임하이를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게임하이 주식이 약 10% 가까이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9위에는 종합소득세 신고와 관련해 '단순경비율'이 올랐다. 단순경비율은 소규모 영세사업자에게 적용하는 것으로, 경비율이 인상되면 소득률이 하락해 세 부담이 줄어든다.
10위는 아파트 청약이 차지했다. 그 동안 분양시장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지만,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이 최고 100대1이 넘는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다시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임현주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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