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야구/ 롯데, SK에 11연패 '비룡 만나면 덜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SK에 11연패 '비룡 만나면 덜덜'

입력
2010.05.13 16:44
0 0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SK만 만나면 작아지는 롯데를 두고 하는 말이다.

'거인'은 지난해부터 '비룡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SK에게 15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롯데는 올해도 좀처럼 SK를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롯데 선수들도 SK 선수들만 보면 고개부터 가로젓고 있다. "집요하게 따라붙는 SK만 보면 짜증이 날 정도"라고 혀를 내두르고 있다.

롯데가 SK전 11연패의 악몽에 빠졌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4-7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해 8월18일 SK에 4-9로 진 이후 11연패를 당했다. 최근 4연패이자 홈구장 4연패. 롯데는 SK에 11연패를 당하는 동안 46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실점은 88점이나 기록했다. SK와 통산 전적에서도 68승8무116패로 절대 열세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SK는 1회 공격에서 1번 정근우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6번 나주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나주환은 3회 2사 1루에서도 다시 중전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4-0.

승부는 5회 일찌감치 갈렸다.

SK는 4-0으로 앞선 5회 1사 1ㆍ3루에서 나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은 뒤 조동화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5회 상대 실책과 8번 박종훈의 적시타로 2점, 7회 조성환의 우월 2점 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전을 벌였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SK 유격수 나주환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전 11연승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광주에서는 KIA가 넥센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완패(1-6)를 설욕했다. KIA는 2-2로 맞선 6회말 1사 2ㆍ3루에서 상대 투수 문성현의 폭투로 전세를 뒤집은 뒤 계속된 1ㆍ3루에서 김선빈의 홈스틸(더블스틸 포함 시즌 3호)로 한 점 더 달아났다. KIA 선발 서재응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무패)과 함께 5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KIA 마무리 유동훈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세이브(3승).

잠실에서는 선발 전원안타로 폭발하며 팀 통산 1만4,000타점(3호)을 돌파한 2위 두산이 3위 삼성을 8-5로 물리쳤다. 두산과 삼성의 격차는 2경기. 두산 선발 이현승은 5이닝 2실점으로 2승(3패)째를 올렸다.

청주에서는 최하위 한화가 홈런 6개를 주고받는 공방 끝에 LG를 8-6으로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올렸다. 한화 8번 신경현은 4회와 5회 각 투런포로 개인 통산 첫 연타석 홈런(시즌 14호, 통산 632호)을 기록했다.

노우래기자

광주=최경호기자

성환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