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쌀값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쌀 10만톤을 14일 시장에서 사들인다. 20만톤 격리계획에 따라 지난 7일 10만톤을 사들였지만 쌀값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어, 나머지 10만톤을 매수키로 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14일 이후에도 쌀값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최대 20만톤을 더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쌀값 안정을 위해 20만톤을 수매하기로 했는데 효과가 없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추가적인 시장 격리 물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농민단체가 요구한 시장 격리 물량 40만톤을 최대치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장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필요할 경우 정부가 연내 20만톤 가량을 더 매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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