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이폰의 저주? 中공장서 올해 8명 자살…원인 놓고 뒷말 무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이폰의 저주? 中공장서 올해 8명 자살…원인 놓고 뒷말 무성

입력
2010.05.13 08:40
0 0

'아이폰의 저주인가.'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인텔사의 마더보드 등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제품 제조하청업체인 대만 폭스콘테크놀로지 중국공장에서 올 들어 8번째 자살자가 발생해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폭스콘 중국남부 선전공장에서 11일 성이 추(秋)인 24세의 여성 근로자가 자신이 세 들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1주일 전 성이 루(魯)인 24세의 남성 근로자가 단지 내 공장빌딩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 등을 포함해 올 들어 이 곳에서 자살한 직원들만 8명에 이른다. 중국 언론들은 폭스콘에서 자살사건이 잇따르는데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쑨단융이라는 25세의 근로자가 아이폰의 시제품을 분실한 것과 관련, 조사를 받은 뒤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지자 자살원인에 대한 중국 공안당국의 조사가 이뤄졌다.

앞서 애플사는 2006년 폭스콘사가 공장 노동자들을 가혹하게 다룬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자체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폭스콘사는 8번째 자살 사건이 발생한 즉시 성명을 통해 "직원들에게 세계 정상급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며 "회사는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한 사회책임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