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기업의 2009년도 경상이익이 전년에 비해 25%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도쿄(東京)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의 절반 정도인 767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09 회계연도 경상이익이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 32개 업종 가운데 19개 업종의 실적이 개선됐다. 업종별 흑자 규모는 전기전자가 2조엔, 자동차가 1조7,000억엔 규모에 이르렀다.
이 기간 상장기업 매출이 평균 12%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이 늘어난 것은 전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경비 절감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의 효과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경기회복이 보다 확연해져 상장사 경상이익도 38% 증가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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