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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직업교육 강화/ 전문계고 대폭 개편…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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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직업교육 강화/ 전문계고 대폭 개편…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확대

입력
2010.05.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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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계고에 대해 대수술이 이뤄진다. 유망산업 분야의 맞춤형 직업교육이 목표인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중심으로 개편된다. 졸업생의 80% 가량이 대학에 진학하는 풍토를 개선하고, '선 취업, 후 진학' 체제 구축을 위해 교육과정도 산업계 수요를 대폭 반영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691개인 전문계고를 2015년까지 마이스터고 50곳과 특성화고 350곳 등 400곳으로 정예화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일반계고, 통합형고, 예체능 중점고 등으로 전환한다.

또 전문계고 졸업 뒤 2~3년 취업하고 나서 대학에 진학할 경우 특별전형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2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고용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에 따르면 현재 21개인 마이스터고는 2015년까지 50개로 늘어난다. 안 장관은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기업인을 교장으로 임용하는 등 고교 직업교육의 개혁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성화고에도 무게가 실린다. 조리고 등을 포함해 전국에 168개가 있는 특성화고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업종별 협의체 등의 지원을 받아 350개로 늘리기로 했다. 농어촌 지역 등에 위치해 여건이 열악한 전문계고는 학교 희망과 교육청 판단에 따라 통합형고나 일반계고, 예체능 중점고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

부실 교육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187개교 종합고도 직업교육 부문을 거점 특성화고로 묶는 한편 종합고 전문교과 교원을 집중 배치해 직업교육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진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완전히 재편하고, 지난해 10월 도입돼 일부 사립대가 시행하고 있는 전문계고졸 재직자 대입 특별전형은 거점 국립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신설될 저소득층 우수학생 장학금도 전문계고를 졸업한 뒤 일정 기간 취업 기간을 거쳐 진학한 학생에게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노동부 청년취업 인턴제를 전문계고 졸업(예정)자에게도 적용해 인턴 채용 기업에 월 50만~80만원의 급여 보조금을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지원을 연장키로 했다. 전문계고 출신을 기능직 10급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는 행정안전부의 기능인재추천제도 각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등으로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박철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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