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앞으로 산업은행 민영화가 가시화될 경우, 산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영일 무디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12일 "현재 산은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지만 민영화 이후 전망은 답이 안 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산은은 예수금 기반이 취약하고 위험 자산을 많은데다 순이자마진(NIM)도 1~2%에 불과해 국내 다른 은행보다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른 은행과 합병하는 수밖에 없는데, 일반 은행들은 외환은행 인수에는 관심이 크지만 산은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투자자들도 산은과 다른 은행이 합병될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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