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미망인 이순정 여사가 12일 오후 3시4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1세.
1910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이 여사는 1929년 박인천 창업주와 결혼해 고 박성용 명예회장, 고 박정구 회장 등 5남 3녀를 뒀다. 고인은 박인천 창업주가 광주고속(현 금호고속)을 키워나갈 당시 회사 직원들의 식사를 직접 챙겼다.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에도 힘써 대한적십자 봉사장 은장(1991년)과 박애장 금장(2002년), 빛고을 인륜대상(2006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종구 아주대 총장직무대행, 박강자 금호미술관장,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5일 오전 6시. (02)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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