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17일 열리는 KBS TV 정책 토론에 응하기로 11일 합의했다.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자유선진당 지상욱,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측 관계자들은 이날 KBS 측과 회의를 갖고 토론 의제와 토론 방식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KBS는 당초 11일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야당 후보들이 "오 후보에게만 유리한 토론 규칙을 KBS가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반발해 무산됐었다.
그러나 진보신당의 노회찬 후보는 정당 의석 수 부족으로 '토론 참석자 요건'에 미달해 토론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노 후보는 12일 법원에 방송토론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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