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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내고장사랑 동참/ 약자 배려가 민생치안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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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내고장사랑 동참/ 약자 배려가 민생치안 출발점

입력
2010.05.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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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은 11일 청주시 주성동 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철규 청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김남수 국민은행 충청동영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찰 사랑운동 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 청장은 협약식에서 1호 충북경찰 사랑카드를 받았으며, 충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1,032명의 가입 신청서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충북경찰청은 산하 11개 경찰서 3,000여 직원들의 동참도 약속했다.

이 청장은 "사랑 나눔을 위한 오늘의 협약이 양질의 치안서비스로 다시 환원되는 아름다운 열매가 될 것"이라며 "소외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에 충북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승 사장은 "제복 양 어깨에 봉사의 의무를 짊어지고 나아가는 경찰관들이 이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격려했다.

충북경찰청은 내 고장 사랑카드 사용으로 적립된 기금 중 절반은 순직경찰관 가족이나 투병 경찰관을 돕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쓸 방침이다.

■ 이철규 충북경찰청장 "아동·새터민 돕는데 더 신경"

이철규(사진) 충북경찰청장은 11일 인터뷰에서 "민생치안은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경찰이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면 사회는 안전하고 따뜻해지며 '명품치안'은 절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초부터 아동과 노인, 새터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금년 3월부터는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모범운전자충북연합회, ㈜한국야쿠르트 충청지점과 손잡고 '움직이는 아동안전지킴이 집'을 운영 중이다. 이는 골목 골목을 누비는 택시기사와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아동지킴이로 위촉, 아동보호 활동을 펼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월에는 새터민 자녀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지방청 보안협력위원회와 새터민 자녀간 1대1 자매결연을 하고 1인당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결혼이민 여성을 위한 외국인운전면허교실을 3월부터 도내 전 경찰서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4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5대 범죄가 충북에서는 전년보다 16.9%나 대폭 감소했다.

청주=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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