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u-헬스 사업이 수요자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지식경제부는 11일 u-헬스 산업을 만성질환자를 치료하는 u-메디컬, 65세 이상 노령자의 요양 중심인 u-실버, 일반인의 건강 관리 중심인 u-웰니스 등 3가지 방향으로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SK텔레콤, LG전자 등 2개 컨소시엄 대표들과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 협약’을 맺으면서 u-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향을 이 같이 제시했다.
u-메디컬은 의료 관련 법ㆍ제도의 개선이 관건으로 스마트케어 시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 및 원활한 제도 개선을 유도하는 시장 확대형 육성전략을 펴기로 했다.
u-실버는 고령친화형 제품 개발과 함께 사용자가 직접 체험해 보고 부담을 줄여 수요를 이끌어 내기로 하고, u-웰니스 분야는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민간의 투자를 이끄는 쪽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한편, 스마트케어서비스는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IT)기술을 이용해 원격 진료에서 건강관리까지 가능케 하는 의료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경부는 2월 SK텔레콤과 LG전자 컨소시엄을 주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만성질환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총 521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기업뿐만 아니라 경기ㆍ전남ㆍ충북ㆍ대구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서울대ㆍ세브란스ㆍ아산ㆍ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 100여 개의 개인병원 등이 참여한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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