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산림보고인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다.
경기도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MAB(국제조정이사회) 총회에서 광릉숲의 생물권보전지역 신규 지정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는 올해 1월 본 회의에 광릉숲의 생물권보전지역 신규 지정을 권고했다.
지난해 9월 도와 국립수목원이 공동 신청한 지역은 의정부시 남양주시 포천시에 걸쳐 있는 2만4,465ha다. 이 안에는 국립수목원, 봉선사외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광릉이 포함된다. 생물권보전지역은 핵심지역 755㏊, 완충지역 1,657㏊, 전이지역 2만2,53㏊ 등으로 세분화된다. 전체가 국유림인 핵심지역에선 생태계 보전이 엄격하게 이뤄진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국제적인 인증이라는 위상과 함께 관광명소로 알려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남한에서는 설악산 제주도 다도해, 북한에서는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이 생물권보전지역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07개국 553곳이 지정돼 있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