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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선거 '박근혜 축전' 진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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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선거 '박근혜 축전' 진위 논란

입력
2010.05.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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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 지방선거에서 지원유세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축전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10일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소개된 박 전 대표가 보낸 축전의 진위가 문제가 된 것. 박 전 대표는 축전에서 “지난 4년간 박 시장이 많은 일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대전의 깨끗한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며 “대전을 향한 저의 마음은 한결같다,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 전 대표 측은 11일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축전이든 축하영상이든 아무 것도 보낸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사회자가 박 후보와 박 전 대표의 인연을 강조하기 위해 소개한 것”이라면서도 “박 전 대표가 직접 축전을 보냈는지 확인해 보지 않았다”고 말끝을 흐렸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박 후보는 염홍철 열린우리당 후보에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유세 도중 피습을 당하면서도 대전을 챙겼고, 퇴원 후 선거를 이틀 앞두고 지원 유세를 온 것 등이 막판 판세를 뒤집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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