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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이 파는 대중문화잡지 '빅이슈' 서울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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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이 파는 대중문화잡지 '빅이슈' 서울 상륙

입력
2010.05.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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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1991년 영국에서 창간된 ‘빅이슈(The Big Issue)’가 7월 국내에서 발행된다.

서울시는 ‘빅이슈’ 사업설명회가 13일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노숙자 단체와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빅이슈’는 영국의 친환경 기업인 더 보디숍(The Body Shop)의 창업자 아니타 로딕의 남편인 고든 로딕이 노숙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 존 버드와 함께 창간한 주간지다. 현재 세계 28개국에서 발행되며, 노숙인들에게 잡지를 판매토록 한 뒤 판매금 일부로 노숙인 자활을 돕고 있다.

국내에선 2008년부터 노숙인 구호 단체인 ‘거리의 천사들’이 중심이 돼 빅이슈코리아 창간을 준비해 왔다. 이 잡지는 지난달 서울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서울시로부터 인건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빅이슈는 월간으로 발행되며, 판매금 3,000원 중 1,600원이 노숙인 수익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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