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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황제의 귀환' 어셔 이메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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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황제의 귀환' 어셔 이메일 인터뷰

입력
2010.05.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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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귀환은 역시나 달랐다. 'R&B의 황제' 어셔(32)가 지난 3월 내놓은 6번째 앨범 'Raymond vs. Raymond'는 발매하자마자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세 번째 싱글 'OMG'는 싱글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내놨다 하면 대박으로 이어지는 이 음악계의 젊은 거물을 이메일로 만났다.

어셔는 새 앨범을 발표하기 전 아버지를 잃었고(2008년), 아내와 이혼(2009년)하는 시련을 겪었다. 그는 "2007년 이후 제 삶은 커다란 변화를 맞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내 성격엔 정직한 면과 개방적이면서도 상처를 매우 쉽게 받는 점이 공존한다"고도 했다. "이전 앨범이 각기 다른 성격을 대변했다면 새 앨범은 서로 다른 두 가지 면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난 앨범 이후 제가 겪었던 모든 것이 이 앨범에 솔직하게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특별히 누군가의 영향을 받았다기보다 제 경험이 만들어낸 앨범입니다."

어셔는 지난해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서 노래를 불러 다시 한번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잭슨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엔터테이너였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지구를 위해 그가 기울인 노력은 그를 특별한 존재로 기억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의 16세 신성 저스틴 비버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비버에게 아직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그가 대중들에게 보여준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자랄수록 아티스트로서 더 놀라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국 방문 계획을 묻자는 그는 "한국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마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만간 월드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6세에 데뷔, 16년간 R&B계에 군림하고 있는 그는 "들을 때마다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오래도록 듣게 되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들었던 스티비 원더나 도니 해더웨이, 마일즈 데이비스의 음악은 언제나 특별하게 남아있습니다. 이미 여러 번 들었던 음악들인데도 항상 처음 들었던 순간처럼 저를 감동시킵니다. 그게 바로 음악이 주는 마력이 아닐까요?"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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