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앞두고 고인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고인이 남긴 메모를 중심으로 한 전기물, 참여정부의 정책을 재조명한 책, 지인들의 회상록 등 다양하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리한 고인의 자서전 는 발행 2주일 만에 5만부 이상 팔리는 등 베스트셀러가 됐다. 지난해 9월 나온 회고록 이 고인의 메모와 진보주의 연구모임 카페에 올린 자료 등을 근거로 정리됐다면, 는 고인의 자필기록과 구술기록을 기초로 유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취재기록을 보태 재구성한 것. 고인의 출생부터 대통령 재임기간, 퇴임 후 봉하마을로 돌아와 서거 때까지를 서술하고 있다.
는 도종환 시인, 송기인 신부, 고인의 코디네이터 박천숙씨, 청와대 요리사 신충식씨 등 18명이 기억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고인의 인간적 면모에 초점을 맞춘 일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는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정치ㆍ경제ㆍ외교 등 정책을 분석한 학술서다.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을 비롯해 김호기 연세대 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39명의 학자들이 노무현 시대의 공과 과를 다각도로 뜯어봤다.
는 뉴라이트의 시각에서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비판한 책이다. 박효종 서울대 교수,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등이 정치ㆍ경제ㆍ복지ㆍ대미관계ㆍ대북관계 등 5가지 영역에서 노무현 시대를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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