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드림웍스社 레이아웃 총괄 담당 전용덕씨 방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드림웍스社 레이아웃 총괄 담당 전용덕씨 방한

입력
2010.05.10 09:07
0 0

미국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레이아웃 총괄책임자인 전용덕(39ㆍ사진)씨가 12, 13일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 참석차 서울에 왔다. 그는 2008년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역대 최고 흥행기록(423만명)을 세운 ‘핑크 팬더’, 7월 개봉 예정인 ‘슈렉 포에버’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레이아웃 총괄책임자란 실사영화의 촬영감독과 비슷한 위치”라고 말했다.

전씨는 1997년까지는 한국에서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다 ‘이걸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 유학을 떠났고, 대학원 마친 뒤 중소 애니메이션 업체를 거쳐 6년 전부터 드림웍스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해 드림웍스는 앞으로 모든 애니메이션을 3D로 만들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전씨 역시 3D의 세계에 매료된 듯했다. 그는 “‘슈렉 포에버’를 3D로 제작하면서 표현의 폭이 더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이야기 전달도 더 효과적이고, 보다 짜릿한 느낌을 전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애니메이션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드림웍스 직원 1,800여명 중 한국인은 약 30명이라며 “대부분 손재주가 필요하거나 컴퓨터에 능해야 근무할 수 있는 부서에서 주로 일한다”고 소개했다.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부에서 일하고 있는 전씨에게 한국의 사정은 많이 미흡해 보이는 듯했다. “시간ㆍ기술 투자와 스토리 개발이 뒤따라야 좋은 애니메이션 작품이 나옵니다. 그러나 한국에선 짧은 시간에 만들려고 하니 성공적인 작품이 나올 수 없습니다. 문제점을 다들 알지만 그걸 해결하긴 힘든 듯합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