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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일문일답/ "눈빛만 봐도 알수있게 선수들간 소통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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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일문일답/ "눈빛만 봐도 알수있게 선수들간 소통에 중점”

입력
2010.05.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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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힘으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한 달여 앞두고 최종 담금질을 시작한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일성이다. 허 감독은 10일 오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팀 내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월드컵 본선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집 훈련 첫 날 소감은.

“해외파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탓에 일부 K리그 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지만 대표팀을 조기 소집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선수들의 피로도와 부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소집된 이들 가운데 큰 이상은 없다.”

-월드컵 본선까지 한 달여가 남았는데.

“담담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상대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 플레이를 다듬는 것이 우선이다.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눈빛 만으로 통할 정도가 되야 한다. 미팅을 통해 대화의 중요성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박주영이 부상으로 오랫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합류하지 못했던 기간보다 합류했던 기간이 더 길다. 눈빛만으로도 통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동료들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에콰도르전 초점은 어디에 맞출 것인가

“선수들이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에콰도르전에서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최종 엔트리 발표 시기는.

“첫 경기 10일 전까지만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서두를 까닭은 없다. 22일 출국에 앞서 25~26명의 원정 엔트리를 가능한 빨리 발표할 계획이다.”

-박지성이 최종전에서 골을 넣었는데.

“동물적인 움직임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경기마다 박지성의 플레이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언제든지 기량을 발휘해줄 수 있는 선수고 월드컵 본선에서도 여러 측면에서 활용될 선수다. 동료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파주=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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