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지역이 교육 신도시로 개발된다. 대학 캠퍼스가 들어서고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 등 우수 학교가 들어서는 ‘에듀파크’가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2단계 지역(6.9㎢)에 대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2단계 지역에는 공동주택 1만6,000가구, 주상복합 4,0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 등 2만1,2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는 인구 5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데, 바로 옆에서 개발 중인 1단계 사업지역(11.2㎢)과 더해지면 검단은 주택 9만2,000가구, 인구 23만명의 ‘분당급’ 대규모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2단계 지역에는 주택 외에도 63만4,055㎡ 규모의 ‘대학 캠퍼스타운’과 31만2,000㎡의 자립형 사립고 등이 들어 설 ‘에듀파크(교육특별구역)’가 조성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 2월 중앙대와 캠퍼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2016년께 들어설 중앙대 인천캠퍼스와 연계해 도심형 캠퍼스타운과 캠퍼스빌리지 등을 조성, 교육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교통시스템도 구축된다. 이에 따라, 도보 혹은 자전거로 10분 이내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인천도시철도 1ㆍ2호선(14㎞)을 신도시로 끌어 들여 서울방면의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5ㆍ9호선과 연계시키는 한편, 월드컵대교와 원당~장수나들목간 도로 등 13개 노선(60.7km)을 신설키로 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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