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지난해 1분기부터 이어져온 적자 행진을 마감하고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진해운은 올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조9,262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익이 2,447억원 손실에서 25억원 흑자로 전환됐다고 10일 밝혔다.
컨테이너 부문은 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벌크 부문은 중소형 선박 운임의 강세로 1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매출액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컨테이너 시황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해상물동량 증가로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현 추세라면 올해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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