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지성 골맛 봤다 "컨디션 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지성 골맛 봤다 "컨디션 업"

입력
2010.05.10 07:36
0 0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위해 10일 소집된 ‘허정무호’에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치러진 스토크 시티와의 2009~10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후반 39분 라이언 긱스의 코너킥을 헤딩 쐐기골로 연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3월11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후 두 달여 만에 가동한 득점포다. 최종전에서 골맛을 본 박지성은 11일 오후 3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대표팀에 합류,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들어간다.

박주영(25ㆍAS모나코)이 3주간의 허벅지 부상을 당해 비상이 걸린 대표팀에 박지성의 골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지성의 컨디션이 살아나야, 팀 전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격 루트도 그 만큼 다양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기존 왼쪽 측면 외에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임무 수행도 탁월해 그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첼시가 사상 첫 리그 4연패를 노리던 맨유를 따 돌리고 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품었다.

첼시는 이날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끝난 위건 애슬레틱과의 최종전에서 디디에 드로그바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친 끝에 8-0 대승을 거뒀다. 27승5무6패(승점 86)를 기록한 첼시는 맨유(승점 85)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4년 만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는 이날 정규리그 27호, 28호, 29호골을 터트린 드로그바가 웨인 루니(26골)를 누르고 3년 만에 득점왕에 오르는 겹 경사를 맞았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