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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에 나루터 37곳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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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에 나루터 37곳 복원

입력
2010.05.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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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 조상들의 주요 교통수단이던 나루터가 4대강에 복원된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한강 이포나루를 비롯, 4대강 사업구간 내에 총 37곳의 나루터를 복원하기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수계별 복원 대상은 ▦한강 7곳(이포나루, 양화나루 등) ▦금강 7곳(왕진나루 좌ㆍ우안 나루터 등) ▦영산강 12곳(사포나루, 승촌나루 등) ▦낙동강 11곳(덕남나루, 배나루 등) 등이다. 이 중 금강 백제나루터 등 29곳은 목재(데크) 선착장으로 조성해 고전적 느낌을 재현한다.

국토부는 당초 지난해 수립한 기본계획 단계에서 고고학적 분석 결과 역사적 가치가 있거나 지방자치단체가 복원을 희망하느 53곳을 복원 대상에 포함했으나, 이번에 현장 조사를 병행한 실시 설계 과정에서 16곳을 제외했다.

나루터 복원이 완료되면 앞으로 나주 영산강에서 운항중인 ‘황포돛배’가 4대강 전역에 걸쳐 운항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4대강 사업으로 나루터가 사라질 것을 우려하지만, 나루터를 새로운 감각으로 복원해 옛 문화적 정취를 되살리는 등 관광상품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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