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천안함 침몰 사고의 유력한 원인으로 거론되는 어뢰가 북한 정찰총국이 서방국가에서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그렇게 확인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있었다"며 "현재 조사중인 사안으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해 "각종 억측이 무성한 상황에서 계속 늦출 수 없어 일단 20일을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두르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결론을 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참모도 "화약 성분과 화약 제조국가 등에 대한 갖가지 분석과 추측이 있으나 모두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조만간 국방부에서 이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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